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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쟁은 미국이 해놓고…'450조 원' 무자비한 청구서 파장 [지금이뉴스] / YTN

2026-06-17 1,380 Dailymotion

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(MOU)에 서명한 가운데 3천억 달러(453조원) 규모로 알려진 이란 재건기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은 미국이 해놓고 배상금이나 다름없는 거액의 기금을 다른 나라들이 충당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어서입니다. <br /> <br />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에 현금 다발을 건넸다고 맹비난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확실한 비핵화 성과도 없이 이란에 대대적 자금 지원을 허용한다는 미국 내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MOU 합의문에는 3천억 달러 규모의 민간 기금을 조성해 이란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, 전체의 절반이 넘는 자금이 이미 출자 약정된 상태라며 한국, 일본, 싱가포르, 말레이시아, 미국 기업 등을 거론했습니다. <br /> <br />JD 밴스 부통령도 3천억 달러의 실체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돈이 들어가는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배상금이나 재건 기금이라고 하면 미국이 패전국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는 민간 투자기금의 외형을 빌리려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란 입장에서는 전쟁 배상금으로 받아들일 소지가 큽니다. <br /> <br />이란은 개전 이후 협상 국면에서 한동안 전쟁 피해에 대한 배상 요구를 굽히지 않았는데, 결국 민간 기금 형태로 절충점을 찾은 것일 수 있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기금의 `이름표`야 협상을 통해 정하기 나름이라고 해도 이 기금이 걸프국을 비롯한 미국의 동맹국 중심으로 조성된다는 점은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동맹국과 상의 없이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해놓고 배상금 성격이 의심되는 기금을 동맹에 마련하라고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보복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감안하면 각국이 아주 자발적으로 기금 조성에 참여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자 각국이 군함을 파견해 해협 개방을 도우라던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초반 논리와 사실상 유사합니다. <br /> <br />당시에도 미국이 전쟁을 일으켜 호르무즈 해협 경색을 초래해놓고 해결의 책임은 남에게 미루려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비핵화의 성과를 확보하기도 전에 `퍼주기식` 보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점점 커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545_2026061714300147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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